내려놓고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헤어진 사람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말합니다.
“그만 잊어라, 그런다고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 이젠 내려놓자”
시험에 떨어져서 낙담하는 사람에게 말합니다.
“이미 끝난 일이니 그만 잊고 내려놓자. 그래야 다시 일어서지.”
많은 사람들은 쉽게 조언합니다. 마음을 내려놓아야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누구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자기 일이 되면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욕심과 집착이 마음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각만큼 실천이 잘 되지 않는 욕심과 집착 내려놓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입니다.
특히 마음 빼기 명상을 하면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 집착의 원인이 되는 근본 마음을 찾아서 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음 빼기 명상과 평소에 내려놓기 할 수 있는 팁들을 소개합니다.
내려놓고 사는 방법
-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인정하기
- 떠오르는 생각 흘러서 보내기
- 나에게서 떨어져서 보기
-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보기
1.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인정하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 전에 쓴 자서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내 생각을 멈추고 과감하게 세상에 맡겨보는 것입니다.
단 세상에 맡긴다고 해서 포기하고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인 마음,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세상에 맡기면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과정을 즐기고 이제 세상에 맡겨보자” 하구요.
2. 떠오르는 생각 흘러서 보내기
생각은 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감정으로 확산되고 마음의 집착들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버릴 수 있다면 순간의 감정에 집착하지 않고 쉽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당장 멈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코끼리를 떠올리지 말라고 하는 순간 이미 머릿속에 코끼리가 저절로 떠오르듯이 ‘이런 생각은 나쁜 거야’ 하면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좋다, 나쁘다는 상태를 판단하지 말고 ‘내가 이런 감정이 있구나’ 인지해 봅니다.
그렇게만 해도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 한 반짝 물러나서 그 생각을 흘러보낼 힘이 생깁니다.
마음 빼기 명상을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이 세상에는 없는 가짜 마음이라는 것을 금방 인지하고 방법대로 버릴 수 있습니다.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바로 인지하고 버리면 많은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3. 나에게서 떨어져서 보기
나로부터 떨어져서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면 힘든 마음과 고민도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볼 수 있습니다.
또 상대 입장이 되어 내가 가진 여러 가지 감정적인 문제들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나는 내 인생의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상상을 해봅니다.
나는 그저 상황을 지켜보는 관찰자입니다.
영화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3인칭 시점으로 거리를 두고 보는 것입니다.
영화속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기에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주인공을 응원할 수도 있습니다.
거리를 두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아픔과 고통에서 물러나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보이기도 합니다.
즉 나에게서 떨어져서 상황을 보면 집착된 마음과 해결 방법이 보이면서 많은 문제들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마음 빼기 명상은 하면 내가 태어나서 자금까지 살아온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면서 버릴 수 있기에 버리는 과정에서 내가 가진 수많은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4.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보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계가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보통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기도 하고 욕심을 가지고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내 것으로 가지려고 하면 상대가 떠나게 되거나 힘든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상대를 놓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서로 자유로우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세상이 내게 잠시 빌려준 것이고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매사에 감사하고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7년간 치열한 부부싸움 그리고 해피엔딩
서핑을 잘하려면 파도의 흐름을 거스르고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고 파도의 흐름에 올라 탈 때 비로소 서핑을 잘 할 수 있게 되듯이 내려놓으면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삶을 여유롭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흐름에 완전히 내맡겨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세상은 휠씬 더 좋은 것을 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